현지 시간으로 지난 31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지극한 모성애로 많은 사람을 뭉클하게 만든 길고양이 라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얼마 전 캐나다의 한 가족은 집 주위를 배회하던 길고양이 한 마리에게 먹이를 줬습니다. 음식을 바로 받아 먹은 고양이와의 인연은 바로 여기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매일 같이 집을 찾아와 문을 두드렸던 겁니다. 마치 자신을 가족으로 받아들여 달라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가족은 이 고양이를 받아줄 여력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음식을 주면 그 자리에서만 먹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음식을 가져가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가여움을 느낀 가족들은 이 고양이를 돕기 위해 지역 내 고양이 구조대에 연락을 취했습니다.
소식을 들은 구조원 나디아 씨는 즉시 고양이를 데리고,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동물 보호 단체로 데려갔습니다.
길고양이가 왜 그렇게 가정집을 두드리고, 마치 그 집에 살았던 것처럼 음식을 달라고 했던 걸까요? 그건 새 주인 루이스 씨를 만나고 나서야 드러났습니다. 임신을 한 상태였던 겁니다.
라루는 현재 자신의 새끼들 옆에서 '갸르릉' 거리며 그들을 사랑으로 보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메트로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