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3일) 오후 1시 58분쯤 인천시 강화군 양도면 진강산에서 난 불이 임야를 태우고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불은 진강산의 해병대 사격장에서 K201 유탄발사기 사격 훈련 중 발생했습니다.
해병대가 병력 700여 명과 자체 소방차를 동원해 초기 진화에 나섰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인력 200여 명과 장비 50여 대가 진화 작업에 나섰지만 강한 바람 탓에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불이 난 지역은 주변에 민가가 없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산불 현장에 소방장비 접근과 소화용수 확보가 어려워 진화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다시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