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8일, 영국 일간 미러 등 외신들은 미국 뉴욕에 사는 6살 치와와 '조나단'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조나단은 입양되기 전, 미국 조지아주의 한 동물 보호소에서 지냈습니다. 당시 조나단은 갈비뼈와 척추뼈가 훤히 드러날 만큼 앙상하게 마른 상태였습니다.
조나단은 좀처럼 입양이 되지 않았고, 일정 보호 기간을 지켜야 하는 보호소의 규정에 따라 안락사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희망 없이 시간이 흐르던 가운데, 드디어 조나단에게 새로운 가족이 나타났습니다. 바로 뉴욕에 사는 아만다 클레커와 제레미 사이먼 부부였습니다.
이들 부부는 보호소에서 조나단을 처음 본 순간 사랑에 빠졌고, 즉시 조나단을 입양하기로 했습니다.
그 덕에 조나단은 지금까지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캐나다 등 수많은 나라를 오가며 인증 사진을 남기는 등 특별한 추억을 쌓았습니다.
해외여행을 자주 다니게 된 조나단은 장시간 이동하는 것에 익숙해졌으며, 부부는 "조나단은 비행기나 기차, 차 안에 있는 것을 즐기고, 특히 비행기 창가 자리를 가장 좋아한다"고 전했습니다.
부부는 인터뷰를 통해 "조나단은 진정 여행을 즐길 줄 아는 강아지가 됐다"며 "여행 짐을 쌀 때면 조나단은 여행 간다는 것을 눈치채고 빨리 자기 짐도 싸라며 우리를 재촉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나단이 여행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기 때문에 집에 두고 갈 수가 없다. 조나단과 함께해야 행복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조나단에게 답답한 보호소는 잊고 더 넓은 세상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사람들에게 유기견들을 향한 부정적인 인식을 없애고 입양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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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스타그램 jonathanwarren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