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무쌍꺼풀' 안 예쁘다고 고양이 성형 수술시킨 주인 '뭇매'

반려 고양이에게 성형 수술을 시킨 주인이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7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중국 장쑤성 난징에 사는 한 여자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최근 사연의 주인은 고양이를 동물병원에 데려가 쌍꺼풀 수술을 시켰습니다. 쌍꺼풀 없는 눈이 못 생겨 보인다는 겁니다.

주인은 1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170만 원을 들여 고양이에게 크고 선명한 눈매를 강제로 주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이후 이 사연이 현지 매체를 통해 알려지면서 주인은 거센 비난을 받았습니다. '동물 학대'라는 겁니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 속 고양이 눈은 빨갛게 부어올라 고통스러워 보였고, 눈꺼풀에 생긴 실밥 자국도 선명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주인의 욕심 때문에 고양이가 원치 않는 고통을 겪어야 했다", "너무 불쌍하다"며 분노했습니다.
이에 한 동물병원 관계자는 "강아지나 고양이에게 쌍꺼풀 수술을 시키는 건 흔하다"며 "특히 각종 쇼에 반려동물을 내보내려는 주인이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관계자는 "아프거나 정말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우리는 동물에게 칼을 절대 대지 않는다"며 "동물 성형 수술은 정말 쓸데없는 짓"이라고 의견을 보탰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