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26일, 호주 '야후 7 뉴스' 등 외신들은 중국 쓰촨성 시골 지역 다바에 사는 리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리 씨는 두 달 전부터 목 가려움과 통증, 잦은 기침에 시달렸습니다. 심지어 기침을 할 때 자주 피가 섞여 나오기도 했습니다.
치료하려고 여러 병원을 돌아다녀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리 씨는 큰맘 먹고 도시의 큰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알고 보니 리 씨는 평소 물을 끓이지 않고 마셨는데, 물속에 있던 거머리 알이 리 씨의 몸 안에서 부화한 것 같다고 의료진은 추측했습니다.
다행히 리 씨는 기관지 벽에 달라붙은 약 10cm의 통통한 거머리를 수술을 받아 무사히 제거했습니다. 담당 의사는 "시골 지역에서는 건강과 안전을 위해 물을 끓여 먹어야 한다"고 리 씨를 포함한 많은 사람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Yahoo! 7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