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13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이 유지되며 사흘째 상승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81% 오른 7,190.84로 마감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37% 상승한 11,167.22로 장을 마쳤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0.35% 올라 5,074.27로 종료했습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 역시 0.36% 높은 3,202.37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유럽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중 무역협상 시한 연장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과, 미·중 정상회담 일정에 관한 미국 농무부 부장관의 언급 등에 따라 협상 타결에 관한 낙관론이 유지되며 상승했습니다.
온라인 트레이딩업체 오안다의 제프리 핼리 애널리스트는 AFP통신에 "최근 랠리는 무역협상에서 구체적 합의가 도출돼서라기보다는 단순한 기대심리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아시아 시장도 같은 기대감으로 대부분 1%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유럽 시장에서는 신중론도 고개를 들며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습니다.
영국 증시의 롤스로이스가 3.1% 상승했고, 독일 증시의 다임러가 1.5% 올랐습니다.
프랑스 증시에서는 고급품 업체 케링이 3.1% 뛰었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