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골프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김시우가 최종라운드 선전으로 시즌 최고 성적을 예약했습니다.
김시우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대회 넷째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습니다.
좋지 않은 날씨로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대회 종료가 다음 날로 미뤄진 가운데 김시우는 최종 합계 13언더파 274타로 제이슨 데이(호주)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린 채 경기를 마쳤습니다.
2018-2019시즌 들어 지난해 10월 CIMB 클래식의 공동 10위가 가장 좋은 성적인 김시우는 시즌 최고 순위 경신을 눈앞에 뒀습니다.
중간합계 18언더파로 단독 선두인 필 미컬슨, 3타 차 공동 2위 폴 케이시가 2∼3개 홀을 남겨둔 채 다음날을 기약했습니다.
잔여 경기는 한국시간 12일 새벽 진행되고 김시우의 최종 순위도 이들의 경기가 마무리되면 확정됩니다.
이 대회에서만 네 차례 우승을 보유한 미컬슨은 16번 홀까지 6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도약해 5번째 우승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미컬슨이 정상에 오르면 마크 오마라의 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