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대표팀 선수들이 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종목별 선수권대회에서 팀스프린트 종목 은메달을 합작했습니다.
김준호, 김태윤, 차민규는 어제(7일) 독일 인젤에서 열린 대회 남자 팀스프린트 종목에서 1분 20초 004를 기록했습니다.
빙속 강국 네덜란드(1분 19초 53)에 이은 2위로, 1분 20초 102를 기록한 러시아를 간발의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첫 반 바퀴를 16초에 주파한 대표팀은 마지막 반 바퀴를 남겨놓을 때까지만 해도 러시아에 뒤진 기록이었으나 막판 스퍼트에서 앞섰습니다.
팀스프린트는 단거리 종목의 팀 경기로, 3명의 선수가 400m 트랙 3바퀴를 도는 종목입니다.
한 바퀴를 돌 때마다 선수 한 명씩이 대열에서 빠져나와 마지막 바퀴에선 1명만 뜁니다.
올림픽 정식 종목은 아니지만 종목별 선수권대회와 월드컵 등 ISU 주최 대회에서 치러집니다.
먼저 열린 여자 팀스프린트에서는 우리나라가 7개 팀 중 6위를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