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앙은행이 또다시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현지시간 6일 열린 통화정책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6.5% 동결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통화정책위원회 회의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렸습니다.
브라질 기준금리는 한때 14.25%까지 올라갔으나 중앙은행이 2016년 10월 0.25%포인트 내리면서 통화완화정책을 시작했고 이후 12차례 연속으로 인하했습니다.
지난해 3월 6.75%에서 6.5%로 내린 이후 이번까지 7차례 연속 동결됐습니다.
6.5%는 지난 1996년에 기준금리가 도입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기준금리 동결은 지난해부터 계속되는 물가 안정세가 반영된 것입니다.
지난해 물가상승률 3.75%는 2017년의 2.95%보다는 높지만, 중앙은행이 설정한 억제목표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물가상승률 기준치를 4.5%로 설정하고 ±1.5%의 허용 한도를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