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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 뽑힌 손흥민 "누가 골을 넣었는지보다 팀 승리가 더 중요"

MOM 뽑힌 손흥민 "누가 골을 넣었는지보다 팀 승리가 더 중요"
극적인 결승골로 토트넘에 귀중한 2연승을 선물한 손흥민이 2경기 연속 골에 3시즌 연속 두 자리 수 득점보다 팀 승리를 먼저 생각했습니다.

손흥민은 오늘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뉴캐슬과 홈 경기에서 후반 38분 결승골을 꽂으면서 토트넘의 1대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아시안컵을 끝내고 팀에 복귀한 손흥민은 지난달 31일 왓퍼드전에서 후반 35분 귀중한 동점 골로 2대 1 역전승의 발판을 놨고, 이날 결승골을 꽂으면서 팀의 정규리그 2연승의 일등 공신이 됐습니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이날 경기의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되는 기쁨도 맛봤습니다.

손흥민은 뉴캐슬전 득점으로 시즌 14호 골이자 정규리그 10호 골을 꽂으면서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 공동 5위로 올라섰습니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토트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뉴캐슬이 수비에 중점을 두고 역습을 노려서 지난달 31일 왓퍼드점만큼 힘든 경기였다"라며 "골 기회를 잡는 데 애를 먹었다. 그래도 우리가 득점에 성공했다"라고 웃음을 지었습니다.

그는 특히 "누가 골을 넣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승점 3을 따낸 것"이라며 자신의 득점보다 팀 승리를 먼저 생각했습니다.

손흥민은 좌우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력을 보여준 것에 대해선 "득점 기회를 찾으려고 큰 노력을 했지만 쉽지 않았다"라며 "이럴 때 최전방 선수들이 꾸준하게 확실한 기회를 찾아줘야만 한다. 그런 점에서 우리 선수들이 뛰어난 정신력으로 매우 잘 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우리 팀의 수비도 좋았다. 선수들 모두 반드시 득점의 순간이 올 것으로 믿었고, 그래서 내가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손흥민은 골을 넣은 소감을 묻자 "슈팅한 볼이 골대 중앙으로 향해서 솔직히 득점이 될지는 몰랐다"라며 "골을 넣어서 정말로 기쁘고 행복했다. 이번 주에만 우리 팀은 승점 6을 따냈다. 팀은 물론 팬에게도 굉장한 승리다"라고 기뻐했습니다.

토트넘이 최근 후반 막판에 득점을 이어가는 이유에 대해선 "결국 선수들의 뛰어난 정신력 덕분이다. 우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그래서 경기 막판 득점이 나왔다"라고 말했습니다.

손흥민은 "만약 후반 막판에 '골도 못 넣었고, 기회도 많이 못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면 절대 기회를 살리지 못했을 것"이라며 "모든 선수가 마지막 순간까지 기회가 올 것으로 믿고 있다. 그래서 최근 정규리그 3경기 연속으로 막판에 득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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