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말쯤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 시기로 예정된 2차 북미정상회담에 이어 미중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릴지 주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과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이 연계될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미 경제매체 CNBC 방송은 복수의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미·중 당국자들이 2월 말 미·중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은 2월 말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북미 정상회담' 이후 미·중 무역협상 마감 시한 직전에 열릴 수 있다고 CNBC 방송은 전했습니다.
'90일'동안 진행되는 미·중 무역협상의 마감 시한이 3월 1일인 점을 감안하면 2월말에 북미, 미중 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릴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도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고위급 무역협상을 위해 지난달 말 워싱턴DC를 방문한 류허 중국 부총리는 2월말 중국 휴양지 하이난성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