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9cm' 남부지방 곳곳 대설주의보…오후 기온 급강하

<앵커>

수도권은 날이 흐린 가운데 현재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눈구름이 강하게 발달하고 있습니다. 전북 장수와 임실에 9cm 눈이 내렸고, 앞으로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에 오후까지 눈이나 비가 더 내린다는 예보입니다.

정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호남을 중심으로 눈이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북 장수와 임실에 9cm, 전주에 3.8cm, 광주 1.6cm의 눈이 내렸습니다.

눈구름이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호남과 경북 남부, 경남 서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남부지방과 충청 남부, 제주도는 오늘 오후까지, 강원 영동은 밤까지 눈과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제주 산간은 5~15cm, 강원 영동에는 10cm 이상, 경북 동해안은 3~8cm의 눈이 예상됩니다.

호남과 영남에도 1~5cm의 눈이 더 오겠고, 충청 남부와 경남 남해안에는 1cm의 눈이 오겠습니다.

북쪽의 찬바람이 몰려오면서 눈과 비는 점차 그치겠지만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겠습니다.

내일(1일) 아침 기온은 서울 영하 7도, 파주와 철원 영하 15도, 대전 영하 9도, 대구 영하 8도, 광주 영하 4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특히 남부지방과 강원도는 내린 눈이나 비로 도로가 얼어붙을 수 있다며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