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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오늘 당 대표 출사표…오세훈은 충남으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오늘(29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당대표 출마를 공식선언합니다.

황 전 총리의 전당대회 출마 자격을 놓고 당내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오늘 회견에서 황 전 총리는, 위기에 처한 보수 진영과 한국당 재건을 위한 자신의 역할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황 전 총리는 출마 선언에서 우파 통합과 보수 가치의 복원, 민생경제와 튼튼한 안보를 위한 야당의 중요성 등을 역설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른 유력 당권 주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오늘 충청권 당심 공략에 나섭니다.

오 전 시장은 천안에서 열리는 이완구 전 국무총리 지지모임인 '완사모' 10주년 행사에 참석하는 데 이어 충남도당 신년회를 찾습니다.

오후에는 서울로 이동해 '재경 대구경북시도민회 정기총회 회장 이취임식·신년교례회'를 방문합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오전 회의를 열어 오 전 시장과 황 전 총리의 전대 출마 자격을 둘러싼 당헌·당규 유권해석을 논의합니다.

앞서 김용태 사무총장은 당비를 3개월 이상 납부한 책임당원에 한해 피선거권을 부여한 현행 당헌·당규상 황 전 총리는 전대에 원칙적으로 출마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발표하며 당내 자격 논란에 불을 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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