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8일, 미국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 등 외신들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러스의 한 골목에서 구조된 떠돌이 개 가족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지난주, 한 주민은 집에 돌아가는 길에 새끼 9마리를 힘겹게 품고 있는 어미 개 두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비쩍 마른 어미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옹기종기 모여 서로를 의지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여자는 이들을 모두 집으로 데려온 뒤 오리건주 유진에 있는 동물 구조센터로 보내줬습니다.
센터 직원은 "델마와 루이스는 생각했던 것 이상의 유대를 가지고 있다"며 "어떻게 길거리에 버려지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서로를 의지하며 꽤 오랜 시간 버틴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센터 측은 "새끼들이 아직 5주밖에 되지 않아서 모든 백신 주사를 맞고 충분히 자랄 때까지 책임지고 돌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Northwest Dog Proj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