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자유계약선수(FA) 김상수와 3년간 최대 총액 18억원에 계약했다.
삼성은 김상수와 계약금 6억원, 연봉 2억5천만원, 인센티브 4억5천만원(연간 1억5천만원) 등 최대 18억원에 사인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보장 금액은 13억5천만원이고, 김상수는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모두 받아야 최대치를 채운다.
지난 2009년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김상수는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10시즌 동안 1천99경기에 출장해 안타 969개, 홈런 40개, 타점 393개, 도루 214개 타율 0.273을 기록했다.
김상수는 구단을 통해 "파란색 유니폼을 계속 입을 수 있어 기쁘다"며 "팬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그라운드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이로써 지난 시즌 후 FA를 신청한 15명 중 김상수를 포함해 7명이 계약을 완료했다.
삼성은 또 재계약 대상 선수들과 연봉 계약도 모두 마쳤다.
불펜의 핵심 투수인 최충연이 지난해 4천500만원에서 200% 오른 1억3천500만원에 도장을 찍고 올 시즌 팀 내 최고 연봉 인상률을 기록했다.
최충연은 지난해 70경기에 등판해 2승 6패, 8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60을 올렸다.
투수 양창섭은 4천300만원 오른 7천만원에, 인생 최고의 시즌을 보낸 김헌곤은 82.4% 인상된 1억5천500만원에 각각 계약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