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30대 중반 이하의 청년층 미혼율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보건사회연구원 연구 결과 스물다섯부터 스물아홉 사이 남성 가운데 결혼하지 않은 사람은 1995년에 10명 중 6명 수준이었지만, 2015년에는 9명까지 늘었습니다.
또 서른부터 서른네 살 사이는 10명 중의 2명만 미혼이었지만, 이제 절반 이상으로 늘어났죠.
이런 미혼율 증가세는 여성도 마찬가집니다.
이 연령대의 미혼 인구 비율은 심지어 비슷한 현상을 먼저 겪었던 일본을 이미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인은 뭘까요.
청년 취업이 늦어질수록 만혼이 늘어나는 것으로 볼 때 역시 경제적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청년층을 중심으로 결혼을 꼭 해야 하느냐 하며 인식이 변화가 생긴 것도 미혼율 증가를 가져왔다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