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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위원장, 베이징 도착…"10일까지 중국 방문"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특별열차 편으로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모레(10일)까지 중국에 머무르며 중국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 편상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태운 특별열차가 조금 전 베이징역에 도착했습니다.

현재 베이징역에는 교통이 전면통제된 가운데 삼엄한 경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조금 전 김정은 위원장을 태울 것으로 보이는 의전차량 1대와 경호용 모터사이클 수십 대가 진입했습니다.

김 위원장 일행은 베이징역에서 간단한 환영 행사를 마친 뒤, 모터사이클의 호위를 받으며 역사를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 위원장 일행은 곧바로 국빈관인 댜오위타이로 향해 여장을 풀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에 앞서 오전 8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제 북한을 출발해 모레까지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중국을 방문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도 동시에 같은 보도를 내놓아 양국이 발표 시간을 사전 조율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양국 모두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는 사실만 확인했을 뿐,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방중 일정은 3박 4일이지만 열차를 이용해 오가는 시간을 제외하면 공식적인 일정은 오늘부터 1박 2일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 위원장은 이 시간에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만찬과 공연 등을 관람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 오늘이 김정은 위원장의 생일이어서 중국 측이 성대한 연회를 베풀지 여부도 관심사입니다.

이번 방중에는 김영철, 리수용, 박태성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등이 동행했습니다.

수행원들의 면면으로 볼 때 이번 정상회담에선, 2차 북·미 정상회담은 물론, 경제협력과 군사 현안까지 폭넓은 협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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