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인기그룹 R.ef 출신 가수 이성욱(45)이 근황을 공개했다.
이성욱은 지난 3일 방송된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근황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작은 건설회사에 다니며 주로 현장을 진두지휘 하는 일을 하고 있다. 또 가수 성대현과도 음반을 준비하는 등 음악활동도 놓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건설업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 "가업도 있었고 오래 전부터 건설업에 관심이 많았다."면서 "현장에 고된 일이 많다. 뭔가 하나를 만들어서 완성했을 때 느껴지는 보람이 있다. 무대에 있을 때는 현장이, 현장에서는 무대가 그립다."고 설명했다.
당초 3인조로 199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R.ef는 2012년 이성욱과 성대현의 2인조로 재편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이성욱은 이혼과 전처와의 폭력 사건 등 가정사와 음주운전 적발 등 여러 논란에 휘말리며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이에 대해서 이성욱은 "인생을 살면서 우여곡절이 있지만 말을 아껴왔다. 악플 때문에 힘들었던 시기도 있었지만 내가 잘못했기에 악플이 있을 수도 있는 것이고, 또 '성욱이는 그런 친구가 아니다'라며 나를 믿어주는 주위 몇 명 사람들을 생각해서 초월했다."면서 "진실이라는 건 언젠가는 다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R.ef는 '이별공식', '상심', '고요속의 외침', '찬란한 사랑' 등을 공전에 히트 시키며 큰 인기를 누린 바 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