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브로드웨이가 지난해 연말 사상 최대의 주간 수입을 올렸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전미 공연장 협회인 '브로드웨이 리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을 마지막 날로 하는 브로드웨이의 주간 총수입은 5천780만 달러, 우리 돈 약 650억 원이며 관객은 37만 8천91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도 같은 기간의 총수입 3천580만 달러, 관객 24만 4천973명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입니다.
특히 공연한 작품 39편 가운데 뮤지컬 '해밀턴'과 '디즈니 3총사'인 '라이언킹', '알라딘', '겨울왕국' 등 8편의 작품이 2백만 달러 이상의 주간 총수입을 올렸습니다.
성탄절부터 새해까지 이어지는 시기는 통상 브로드웨이의 성수기로 꼽히는데, 지난 연말은 높은 티켓 가격과 비교적 온화한 기온 등의 영향으로 총수입이 급등한 걸로 분석됩니다.
(사진=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