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25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태국 사뭇쁘라깐에 사는 '기타'와 '키위' 남매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이들 부모는 지난 2012년 9월에 쌍둥이가 태어나자마자 아이들의 운명을 알아챘습니다. 전생에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다는 겁니다.
이것은 전생에 사랑을 못다 이룬 연인이 다음 생에 이란성 쌍둥이로 태어난다는 현지 미신에서 기인한 것이었습니다. 이 경우, 태국 사람들은 쌍둥이에게 닥칠 미래의 불운을 막기 위해 최대한 빨리 결혼식을 올려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태국 쌍둥이들의 결혼은 실제로 법적 구속력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중에 성인이 되었을 때 각자의 짝을 찾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남매의 어머니는 "아이들은 결혼식을 하는 동안 정말 사랑스러웠다"며 "서로 남은 평생 최고의 친구가 되어줄 거라 믿는다. 나중에 따로 배우자를 만나더라도 이번 의식은 아이들 인생에 항상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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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