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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사고' 학생들 회복세…이번 주초 추가 퇴원 전망

<앵커>

강릉 펜션 사고로 입원 중인 학생 6명 가운데 회복이 빠른 일부 학생은 이번 주중 추가 퇴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일러 부실 시공과 엉터리 점검에 대한 집중 수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강릉 아산병원에서 치료 중인 학생 4명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반 병실로 옮겨져 정상 식사를 시작한 학생 2명은 고압산소치료와 함께 심리치료를 받았습니다.

퇴원 시기는 이번 주 초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산병원 중환자실 환자 2명 중 1명은 의식을 회복하고 고압산소치료를 받았고, 다른 1명도 기도에 넣었던 관을 제거했습니다.

원주 기독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학생 2명 회복세는 다소 더딘 편입니다.

저체온 치료를 하고 있어 아직 의식은 없지만 스스로 호흡할 수 있고, 외부 자극에 미세하게 반응할 정도로 회복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료진은 환자들의 회복 상태에 따라 고압산소치료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보일러 엉터리 점검에 대한 경찰의 집중 조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점검을 했다던 가스안전공사와 가스공급업체의 입장과 다르게 펜션 소유주와 운영자가 "정기검사를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해 경찰이 가스안전공사와 공급업체 관계자들을 잇따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보일러의 연통이 어긋나 있던 원인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는 경찰은 지난해 말 해당 펜션을 리모델링하는 공사가 있었던 사실을 확인하고 건축주와 시공업자를 소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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