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3일 전기차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한 제너럴모터스, 즉 GM의 결정이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새로운 무역협정으로 사업 부문을 다른 나라로 이전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GM 메리 바라 CEO의 경영 전략에 대해 "차량 일부를 전기차로 하는 건 좋지만, 바라 CEO가 하는 이런 모델은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크리스마스 수 주전에 오하이오와 미시간의 공장 문을 닫는다고 나에게 말한 것은 나로선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차례에 걸쳐 "GM은 오하이오의 자동차 조립 생산 공장의 문을 닫기로 한 결정을 번복해야 한다"고 말해 왔습니다.
앞서 GM은 지난해 중국이나 여타 지역에서 '무공해 자동차' 관련 친환경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2023년까지 20종의 신규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GM은 지난달 26일 미국 내 4개 공장을 폐쇄하고 북미 지역에서 최대 만 5천 명을 감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로 인해 미국 워싱턴 정가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