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래퍼 산이 "너희는 정신병"…여성 혐오 발언 논란

산이가 여성 혐오 논란에 휘말렸다. 

4일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산이의 여성 혐오 발언 논란에 대해 조명했다. 

지난 주말 열린 브랜뉴 뮤직 콘서트에서 래퍼 산이의 발언으로 논란이 일었다. 

산이는 "워마드는 독, 페미니스트 NO, 너희는 정신병"이라고 관객들을 향해 날 선 발언을 했다. 

이날 공연에서 일부 관객은 산이를 향해 손가락 욕설을 하거나 폭언을 하고, 산이를 조롱하는 의미의 플래카드를 펼쳐 보이기도 했다. 

이에 산이는 "나는 너희가 나를 존중하지 않는데 내가 너희를 존중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난 정상적인 여자분들을 존중한다. 남성 혐오를 하는 워마드, 메갈리아는 사회악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산이의 소속사 대표 라이머는 산이의 발언에 대해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산이는 앞서 남녀 혐오 논란이 일었던 '이수역 폭행 영상'을 SNS에 올렸다. 그리고 이에 대해 '페미니스트'라는 노래를 공개했다. 가사 중 "권리를 그렇게 원하면 군대는 왜 안 가냐"등의 부분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산이에 대한 불매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했고, 이를 콘서트에서 행동에 옮겼던 것. 

산이는 논란이 일어난 콘서트 후 '웅앵웅'이라는 곡을 공개하며 이어졌다. 산이는 "난 절대 여성 혐오 안 해. 이건 확실히 들려 그분들 좌표 찍고 몰려오는 소리 쿵쾅 쿵"이라고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며 논란은 더욱 커져갔다. 

(SBS funE 김효정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