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대통령이 해야 하는 일의 많은 부분이 외교"라며 "역사적으로 봤듯 국내 문제와 외교는 결코 따로 떨어져 갈 수 없다"고 썼습니다.
이어 "혼자서는 갈 수 없는 여정이다. 항상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뚜벅뚜벅 앞으로 가겠다"며 "더 많은 국민들께서 동의하고 함께 할 수 있도록 묻고, 듣고, 수용하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내겠다. 최선을 다하고 있는 우리 외교관들에게도 많은 격려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순방 성과에 대해 "8일간 지구 한 바퀴를 도는 순방을 마쳤다. 한반도 평화에 대한 각 나라 지도자들의 지지를 확인했고 대외 무역의 다변화를 위해 많은 합의를 이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뉴질랜드 저신다 아던 총리와 '사람 중심'의 가치, 포용적 성장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했으며, 과학기술·방산 분야 등의 실질 협력을 강화하고 워킹홀리데이를 비롯한 인적교류의 확대방안을 협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질랜드 제1야당인 국민당의 사이먼 브리지스 대표와의 접견에 대해서는 "책임 있는 정치지도자로서 양국의 우호협력 발전을 위해 초당적 외교를 펼치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