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독일에 종료 직전 동점 골…네이션스리그 4강 진출

유럽 네이션스리그에서 네덜란드가 독일을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며 4강에 진출했습니다.

네덜란드는 독일 겔젠키르헨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네이션스리그 리그A 조별리그 1조 독일과 원정경기에서 2대 0으로 뒤지다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내리 2골을 넣어 2대 2로 비겼습니다.

네덜란드는 2승 1무 1패 승점 7점으로 프랑스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조 1위를 차지했습니다.

네덜란드는 전반 9분과 20분에 독일에 연거푸 골을 내주고 2대 0으로 끌려갔습니다.

후반 막판까지 만회골을 뽑지 못해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40분 프로머스의 골과 추가시간 판 데이크의 극적인 동점 골로 2대 2로 비겼습니다.

이로써 네이션스리그 4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습니다.

네덜란드, 포르투갈, 스위스, 잉글랜드는 다음 달 대진 추첨을 거쳐 4강전과 결승전을 치릅니다.

독일은 이번 대회에서 2무 2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다음 시즌 리그B로 강등됐습니다.

독일 외에도 아이슬란드와 폴란드, 크로아티아가 강등됐습니다.

리그B에서는 우크라이나, 러시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덴마크가 각 조 1위를 차지하면서 리그A로 승격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