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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피츠버그 총격에 "사악한 반 유대주의 행위…사형에 처해야"

트럼프, 피츠버그 총격에 "사악한 반 유대주의 행위…사형에 처해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명의 사망자를 낸 피츠버그 유대교 회당 총기 난사에 대해 "이 사악한 반 유대주의 공격은 인류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난하며 사형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를 9일 앞두고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농업인 행사에 참석한 뒤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건은 우리 모두를 단합하게 하여 우리 세계로부터 반유대주의라는 독기를 뽑아낼 것"이라며 "증오를 극복하기 위해 반드시 단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 국민 전체가 이번 참사에 슬퍼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숨진 사람들과 그들의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애도를 표했습니다.

총격범 진압 과정에서 부상한 4명의 경찰관도 언급하면서 "우리의 마음은 중상을 입은 용감한 경찰관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많은 청중이 모인 인디애나폴리스 행사에서는 유대교 성직자 벤저민 센드로를 초청해 단상에서 함께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반유대주의 행위로 용납할 수 없다", "증오로 가득 찬 반유대주의 독약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이번 사건을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디애나에 이어 중간선거 지원유세를 위해 일리노이로 떠나기 전에 기자들과 만나 총격범을 '미친 사람'이라고 부르면서 "무고한 사람들에게 이런 짓을 한 사람들은 최악의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사형이라는 관점에서 법을 엄격하게 해야 한다"며 "사람들이 이런 짓을 했을 때는 사형을 받아야 한다, 사형을 더 유행시켜야 한다"고까지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증오로 인해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번 경우는 무장한 경비원들이 안에 있었으면 그를 당장 중단시켰을 수도 있는 케이스"라며 학교 등에서 발생하는 총기 사건 예방을 위해 더 많은 무장 경비원의 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총기 규제 강화의 필요성에 대해선 "이번 난사와 총기 규제는 별로 상관이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원유세를 위해 도착한 일리노이에서는 피츠버그를 직접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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