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주중 한국대사가 오늘(21일) 중국 외교부의 바자회에서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 부장을 만나 친교를 다졌습니다.
노영민 대사는 오늘 오전 베이징에서 중국 외교부 주최 외교단 바자회에 참석해 왕이 국무위원과 만나 활짝 웃으며 환담해 최근 개선 중인 한중 관계를 반영했습니다.
앞서 노 대사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배치 문제로 한중 갈등이 경색됐던 지난해 10월에도 외교부 바자회에서 왕이 국무위원을 만나 양국 관계 개선을 시도한 바 있습니다.
노 대사는 왕이 국무위원에게 "중국 외교부가 이렇게 뜻깊은 행사를 개최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번 행사에 참석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왕이 국무위원은 한국 정부와 기업의 참여와 지원에 감사를 표하면서 "한국에 가지 않고도 화장품 등 한국의 우수한 제품을 접할 좋은 기회"라고 화답했습니다.
이날 바자회에는 LG생활건강, 대웅제약, 히스토랩, 풀무원, 정관장 등 한국 기업들도 참여해 성황을 이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