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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순위 1위 벨기에 축구계, 승부조작 의혹에 검찰 압수수색

프랑스와 함께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공동 1위이자 올해 개최된 러시아 월드컵에서 3위 성적을 거둔 벨기에 축구계가 10일 승부조작 및 사기 의혹으로 큰 논란에 휩싸였다.

벨기에 연방 검찰은 이날 성명을 내고 금융사기 및 승부조작 의혹 수사와 관련해 경찰이 안더레흐트와 클럽 브뤼헤, 스탠더드 리에주를 포함한 여러 축구클럽 등 국내외 57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고 일간지 '르 스와르'(Le Soir)를 비롯한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압수수색이 이뤄진 곳은 벨기에 내 44곳과 프랑스·룩셈부르크·키프로스·몬테네그로·세르비아·마케도니아 등 6개국의 13곳이다.

검찰은 성명에서 1년간 걸친 수사에서 스포츠 에이전트들의 금융사기 의혹과 2017~2018시즌 축구 경기 승부조작 가능성에 대한 징후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수사 대상에는 벨기에에서 가장 잘 알려진 스포츠 에이전트인 모기 바야트, 클럽 브뤼헤의 감독 이반 레코, 전직 안더레흐트 클럽 관계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여러 명의 스포츠 에이전트와 심판들, 전직 변호사, 회계사무소, 보석상, 언론인들 등도 이번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성명에서 "많은 사람이 철저한 수사를 위해 구금됐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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