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베이징 도착…中 왕이 "미국 잘못된 행위 멈춰야" 비판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미중 관계 회복을 위해 미국이 잘못된 행위를 멈추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늘(8일) 오후 베이징 서우두 공항 도착한 뒤 곧바로 베이징 시내로 이동해 왕 국무위원과 만나 북핵과 미중 무역마찰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왕 국무위원은 이 자리에서 "최근 미국은 끊임없이 중미 무역마찰을 고조시키는 동시에 대만 문제 등에 관해서 중국 권익을 해치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미국 측의 최근 도발을 비판했습니다.

왕 국무위원은 "미국은 이외에도 중국 국내·외 정책에 대해 근거 없는 비판을 하고 있다"면서 "이는 양자 간 상호신뢰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고,중미 관계의 전망을 흐리게 할 뿐만 아니라 양국민의 이익에도 완전히 부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