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 '청와대 김구'입니다.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 입구에 백범 김구 선생의 초상과 친필이 걸렸습니다.
원래 이 자리에는 호랑이 그림이 있었지만 문 대통령이 김구 선생 글씨를 걸자고 직접 제안했다고 하네요.
김구 선생 유족이 기증한 이 작품에는 '눈 내리는 벌판 한가운데를 걸을 때라도 어지럽게 걷지 말라, 오늘 걸어간 이 발자국들이 뒤따라오는 사람들에게 이정표가 되리니'라는 뜻의 '답설야중거'가 적혀 있습니다.
어제(1일) 문 대통령이 작품을 감상하며 "뜻이 좋지 않습니까"라고 말해 주목을 받기도 했죠.
또 친필 옆에 걸린 김구 선생의 초상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놀라운 건 김구 선생의 얼굴이 다름 아닌 쌀알 1만 톨로 그려졌다는 사실인데요, 아크릴로 채색된 캔버스 위에 쌀을 한 톨씩 정성스레 붙여서 만들었다고 하네요.
화가 이동재 씨의 2014년 작 '아이콘_김구'를 청와대가 대여한 겁니다.
누리꾼들은 "김구 선생 기운 받아 멋진 국정운영 기대합니다." "삶으로 모범을 보이신 김구 선생님 보고 싶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