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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1.4%↓, 20년 새 최장 마이너스…산업 생산은 0.5%↑

투자 1.4%↓, 20년 새 최장 마이너스…산업 생산은 0.5%↑
반도체 설비투자 조정 등에 따른 영향으로 투자 지표가 20년 만에 최장기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 산업 생산지수는 광공업, 서비스업 등에서 늘어 전달보다 0.5% 증가했습니다.

광공업은 반도체 등에서 감소했지만 자동차, 고무·플라스틱 등에서 늘어 1.4% 증가했습니다.

특히 자동차 생산은 전달보다 21.8% 늘면서 2013년 8월 24.1% 이후 5년 만에 증가 폭이 가장 컸습니다.

북미·중동 지역의 수출이 개선되고 임금 협상 조기 타결로 완성차 생산이 늘어난 영향입니다.

개별소비세 인하로 자동차 판매가 늘어난 점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2.5%포인트 상승한 75.7%였습니다.

구조조정으로 생산 장비가 효율화된 데다 자동차 등 광공업 생산이 늘어난 영향입니다.

제조업 재고는 전달보다 1.1% 증가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교육 등에서 줄었지만 보건·사회복지 등이 늘어 전달보다 0.1% 증가했습니다.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는 준내구재·비내구재는 감소했지만 내구재가 늘면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에서 증가했지만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가 줄어 전달보다 1.4% 감소했습니다.

설비투자는 올해 3월부터 6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외환 위기 당시인 1997년 9월∼1998년 6월까지 10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한 이후 약 20년 만에 최장기간입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달보다 0.4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5개월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3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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