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28일)밤 오피스텔을 짓던 공사장 주변 땅이 내려앉으면서 바로 앞 보행로까지 무너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알고 봤더니 이미 지난주에 '위험하니까 즉시 보완해라' 이런 점검 결과를 받은 곳이었습니다.
신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9시 반쯤 경기도 안산의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 주변 땅이 무너졌습니다.
길이 50m, 폭 2m, 깊이는 3m가량입니다.
사고가 일어난 현장입니다. 펜스는 무너져 엿가락처럼 휘었고 보행로도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안산시는 공사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공사장 바깥쪽 흙이 안으로 밀리면서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현아/경기도 안산 : 자전거를 반납하려고 보니까 옆에 도로가…만약에 여기 있다가 그랬으면 무섭죠.]
해당 현장은 지난주 안전 점검을 받고 보완 지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산시 관계자 : 시행사 측에 '위험성이 있으니까 보완 조치를 해라' '흙막이 공사를 빨리해라' 근데 그걸 시행을 하다가….]
시공사 측은 흙을 메우는 보완 작업을 서두를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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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 40분쯤 서울 용산구의 도로 위를 달리던 25톤 트럭에서 불이 났습니다.
운전자가 급히 대피해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달리던 중 '펑' 소리가 났다는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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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8시 40분쯤에는 경남 창원시의 한 도로에서 25톤 트럭이 전신주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59살 김 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