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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정글의 법칙' 병만족, 갑오징어 먹방 선보이며 생존 종료

[스브스夜] '정글의 법칙' 병만족, 갑오징어 먹방 선보이며 생존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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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만족이 어마어마한 저녁식사를 마지막으로 생존을 무사히 종료했다.

21일 밤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사바'에서는 병만족이 생존 마지막 날을 맞아 알차게 저녁식사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병만은 저녁식사를 준비하기 전, 앞서 맛 봤던 갑오징어를 다시 먹자고 제안하며 저녁 메뉴를 선정했다. 이어 박정철, 강남과 함께 밤 바다로 나가 갑오징어 사냥에 나섰다.

김병만은 쓰레기섬에서 발견한 최고의 사냥도구, 선풍기망을 들고 나섰다. 성공률 100%인 선풍기망으로 갑오징어 사냥에 나선 김병만은 "영광을 선풍기 망에 돌린다"며 5마리 사냥에 성공했다.

강남은 물고기 사냥을 맡았다. 그는 "물고기는 많지만 저는 큰 것을 노린다"며 작은 물고기들은 패스하고, 큰 물고기를 찾아 다녔다. 그러다 강남은 길고 큰 물고기를 발견했다. 작살로 사냥에 성공한 그는 배로 물고기를 옮겼다. 모두가 놀란 엄청난 크기의 물고기는 트럼펫피시였다.

이윽고 바로 저녁식사 준비에 나섰다. 병만족은 손질한 갑오징어, 도미, 트럼펫피시는 코코넛 오일을 발라 불에 구웠다. 윤시윤은 "배불리 먹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고, 다른 멤버들 역시 식사가 준비되는 내내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식사를 시작한 병만족은 연신 감탄을 내질렀다. 쫄깃한 식감과 풍미가 가득한 맛을 표현하며 허겁지겁 식사를 마쳤다. 남은 갑오징어는 굶주렸을 신화 멤버들에게 아침 식사로 주기 위해 잘 말려두었다.

한편, 신화 멤버 에릭, 이민우, 앤디는 단독 생존에 도전했다. 셋은 다른 섬으로 넘어가 낮 사냥과 잠자리를 마련했고, 20년 우정에 걸맞게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생존을 이어갔다.

신화족 역시 저녁식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고둥과 작은 생선 한 마리가 전부였다. 병만족의 풍족한 식사와는 달리 미니멀 밥상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에릭은 에셰프가 되어 코코넛도 함께 플레이팅하며 소박하지만 멋스러운 저녁을 선보였다.

떠나는 날 아침이 되고 신화족과 병만족은 다시 재회했다. 에릭은 "정글은 일상의 소중함을 깨우쳐 주는 것 같다"며 "석양을 보면서 열악한 환경에서 간간이 오는 기쁨이 배가 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민우 역시 "혼자 있으면 힘들었을 텐데 멤버들과 함께여서 기뻤다"고 고백했다.

(SBS funE 조연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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