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대북 특사 파견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4일) 밤 9시부터 50분간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지난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84일만입니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 상황과 3차 남북정상회담을 포함한 남북관계 진전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남북 정상회담 개최 준비와 비핵화 등 평화정착 방안 협의를 위해 대북 특사단을 파견할 계획임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사단이 좋은 성과를 거두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결과를 알려달라고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핵과 한반도 평화에서 지금까지 이뤄진 많은 진전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력과 과감한 추진력 덕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한반도 평화정착은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가는 것이며 남북관계 개선이 이에 기여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달 말 유엔총회를 계기로 직접 만나 한반도 문제에 대한 향후 전략과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