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제주 여객선에서 40대 승객 실종…해경 수색

목포에서 제주로 온 여객선에서 승객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늘(4일) 새벽 6시 13분쯤 여객선 S 호에서 승객 이모씨가 실종된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S호는 새벽 0시 반쯤 목포항에서 출항해 5시 40분쯤 제주항에 입항했으며, 입항 후 S호 사무장이 객실 키 반납 여부를 점검하던 중 이씨가 키를 반납하지 않은 것을 확인해 객실을 살펴보니 지갑 등 소지품이 발견되자 실종을 의심해 신고했습니다.

해경은 함정과 헬기를 현장에 보내 실종자 수색에 나섰습니다.

이씨의 휴대전화 위치가 마지막으로 확인된 추자도 인근 해역을 기준으로 표류예측시스템을 가동해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경은 실종자 수배 전단을 전국에 배포하고 S 호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