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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권총 10m 은·동 추가…한국, 세계선수권 종합 1위 질주

여자 권총 10m 은·동 추가…한국, 세계선수권 종합 1위 질주
▲ 2018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딴 한국 김보미(IBK기업은행)가 4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기뻐하고 있다. 

한국 사격대표팀이 2018 국제사격연맹(ISSF)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여자 권총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했습니다.

김보미, 곽정혜, 김민정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여자 10m 공기권총 본선에서 1천734점을 합작해 2위에 올랐습니다.

세계 사격최강 중국이 1천739점으로 세계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차지했고, 러시아는 1천720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사격 대회에서 단체전은 본선 경기에 출전한 3명의 선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깁니다.

김민정은 본선 583점으로 6위, 김보미는 580점으로 8위에 각각 올라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 티켓을 따냈습니다.

북한의 한영심은 557점으로 본선 77위에 그쳤습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던 김민정은 결선에서 초반 실수를 극복하지 못해 가장 먼저 탈락, 최종 순위 8위를 기록했습니다.

김보미는 결선 경기 중반까지 선두를 달렸으나 한 차례 8.7점을 쏘면서 동메달에 만족한 채 개인전을 마쳤습니다.

경기 후 눈물을 보였던 김보미는 "좀 더 열심히 했다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과 집에서 응원하는 가족들 모습이 떠올랐다"면서 "아쉽지만 최선을 다한 경기라 후회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우승은 안나 코라카키(독일)가 241.1점으로 차지했고, 2위 조라나 아루노비치(세르비아)는 239.8점을 쐈습니다.

여자 권총에서 메달 2개를 더한 한국 사격대표팀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로 종합순위 1위로 올라섰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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