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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특사단 그대로 당일치기 평양행…김정은 메시지 '관심'

<앵커>

모레(5일) 수요일 평양에 갈 대북특사단 명단이 발표됐습니다. 지난 3월에 갔다 온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 등 5명 모두 그대로입니다. 다만 이번에는 1박 2일이 아니라 하루 일정입니다. 남북 정상회담 일정 조율과 함께 꼬여버린 비핵화 협상에서 북·미 두 나라의 양보를 이끌어내야 하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특별사절단은 지난 3월 1차 특사단과 똑같이 꾸려졌습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단장으로 대북통인 서훈 국정원장과 천해성 통일부 차관·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5명입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방북목적의 효과적 달성과 대북협력 연속성 유지를 중요하게 고려했기 때문입니다.]

특사단은 모레 오전 특별기를 타고 서해 직항로로 방북합니다.

이번에는 하루만 머물 계획인데 김의겸 대변인은 "남북 모두 논의 내용을 잘 알고 있어 당일 방북만으로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사단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3차 남북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 조율입니다.

비핵화와 종전 선언, 남북 관계 발전 방안도 협의할 예정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지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지만, 특사단이 문 대통령 메시지를 갖고 갈 것으로 보이는 만큼 면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특사단을 만난다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입니다.

폼페이오 방북 취소 이후 북한이 대외적으로 입장을 밝히는 사실상의 첫자리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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