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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올드보이 전성시대…오늘부터 100일간 정기국회

<앵커>

바른미래당 당 대표에 손학규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여야 모두 이른바 '올드보이'들이 전면에 나선 국회에서는 오늘(3일)부터 100일간 정기국회가 시작됩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손학규 대세론에 이변은 없었습니다.

혁신을 위한 세대교체 보다도, 높은 인지도와 안정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더 우세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바로 이 순간부터 우공이산의 심정으로 무능과 독선의 제왕적 대통령, 그리고 갑질 양당 체제를 무너뜨리는데 저를 바치겠습니다.]

지난달 취임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까지, 세 명의 여야 대표는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소속으로 대선 경선에 함께 나선 동료였습니다.

참여정부 시절 부총리를 지낸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하면 모두 한솥밥을 먹던 사이지만, 이제는 각 당의 생존을 걸고 대립하게 됐습니다.

정치권 세대교체에 실패했다는 비판도 따르지만, 한편으로는 여야 협치 같은 소통이 수월해질 것이라는 기대도 나옵니다.

오늘부터는 100일 간의 정기 국회가 시작됩니다.

문재인 정부 집권 2년 차를 맞아, 더불어민주당은 민생·개혁 입법 과제를 뒷받침하는 데 사활을 걸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야당은 소득주도 성장 등 현 정부의 정책 기조에 대한 검증을 벼르고 있습니다.

특히 470조 원이 넘는 내년 예산안을 두고도 날카로운 심사를 예고하고 있어, 여야 간 치열한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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