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대기오염, 지능 저하 초래"

"대기오염, 지능 저하 초래"
대기 오염이 심각한 지능저하를 불러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연구진은 2010~2014년 중국 전역 2만 명을 대상으로 한 가족패널연구의 일부분으로 진행된 언어·산수 시험을 분석했습니다.

연구진은 이 시험결과를 이산화질소, 아황산가스 대기 오염 기록과 비교했습니다.

조사결과 대기 오염이 심하면 시험점수가 확연히 떨어졌는데, 연구진은 이에 대해 평균적으로 개인이 1년간의 교육을 잃어버리는 것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연구에 참여한 미국 예일대 공중보건대학원의 시 첸 교수는 "64세 이상 노인과 남성, 저학력자에게 영향이 크다"면서 "이들에 대해 산출해보면, 교육수준이 수년은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오염된 공기에 오래 노출될수록 지능에 피해가 크고, 수리능력보다는 언어능력에 손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가디언은 이 조사가 중국에서 수행됐지만, 전 세계 인구의 95%가 안전하지 않은 공기를 마시고 있는 만큼 전 세계에 해당하는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