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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한국인 또 총격 사망…세부 체류 20대 남성 8발 총상

필리핀에서 한국인 20대 남성이 또 다시 총격을 받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시간 26일 오후 6시 17분쯤 필리핀 세부시의 한 모텔 2층 복도에서 우리 국민 20대 남성이 권총을 맞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 25살 A씨는 머리·가슴·손 등에 8발의 총상을 입고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A 씨는 지난해 5월 필리핀에 입국해 장기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총성을 듣고 2층으로 올라가 A 씨 시신을 발견한 모텔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경찰은 "A 씨와 서로 알고 지내는 필리핀인 1명이 사건 발생 전 복도에 함께 있는 것을 봤다"는 필리핀인 목격자의 말에 따라 사건 직후 사라진 현지인 1명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청부살인 가능성은 극히 드물다"면서 "원인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에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5월 16일에는 마닐라시의 한 주택가에서 한국인 1명이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숨졌고, 7월 15일에도 한국인 관광객이 총격을 받아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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