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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한국 배드민턴 40년 만에 노메달

아시안게임 한국 배드민턴 40년 만에 노메달
한국 배드민턴이 아시안게임에서 40년 만의 노메달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개인전에서는 우리 선수단 가운데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남자단식 손완호와 남자복식 최솔규-강민혁마저 8강 벽을 넘지 못하면서 한국은 메달 사냥을 이어가지 못하게 됐습니다.

앞서 단체전에서도 노메달에 그친 대표팀은 개인전에서도 메달을 하나도 건지지 못하며 1978 방콕 대회 이후 40년 만에 노메달 수모를 당했습니다.

손완호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이스토라 배드민턴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일본의 니시모토 겐타에게 2대 0으로 지면서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세계 랭킹으로는 5위인 손완호가 12위인 니시모토에게 앞서지만, 경기 초반 네트플레이 실수가 잇따르면서 흐름이 니시모토에게 넘어갔습니다.

손완호는 1게임에서 13대 6으로 뒤지다가 13대 10으로, 19대 13에서는 19대 16으로 추격했지만 점수를 뒤집지 못했습니다.

2게임에서는 추격 끝에 7대 7로 균형을 맞췄으나 다시 10대 7로 밀려나면서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같은 시각 옆 코트에서 열린 남자복식 8강전에서는 신예 듀오 최솔규-강민혁이 세계 랭킹 15위인 타이완의 리저훼이-리양에게 2대 0으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최솔규-강민혁은 2게임에서 17대 16으로 추격하기도 했으나, 좀 더 노련했던 타이완이 다시 달아났습니다.

앞서 여자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선수들이 8강이나 16강에서 모두 탈락한 터여서 배드민턴 대표팀의 이번 아시안게임 여정은 이대로 끝이 났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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