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국, 주짓수·볼링서 金 2개 추가…남북 단일팀, 사상 첫 메달

한국, 주짓수·볼링서 金 2개 추가…남북 단일팀, 사상 첫 메달
▲ 25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어셈블리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주짓수 여자 62kg급 결승전에서 성기라가 싱가포르의 리엔 티안을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고 있는 우리 선수단이 어제(25일) 주짓수와 볼링 종목에서 금메달 2개를 추가했습니다.

주짓수 여자 62kg급의 성기라(21세) 선수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이 종목 결승전에서 싱가포르의 티안 엔 콘스탄스 리엔을 4대 2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브라질 유술'로 잘 알려진 주짓수는 이번에 처음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됐습니다.

팔렘방에서 열린 볼링 남자 6인조 경기에서는 김희원, 김종욱, 최복음, 홍해솔, 구성회, 박종우로 구성된 우리 대표팀이 총점 8천540점을 기록해 홍콩과 타이완을 압도적인 점수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 종목에서 2010년 광저우 대회와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그제 여자 6인조에서도 금메달을 따낸 한국 볼링은 남녀 6인조를 석권했습니다.
아시안게임, 여자 카누용선 단일팀(사진=연합뉴스)
▲ 2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조정·카누 경기장에서 열린 카누용선 여자 200미터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남북단일팀 선수들이 메달을 목에 걸고 환호하고 있다. 

카누 종목에서는 남북 단일팀이 국제 종합 스포츠대회 사상 최초로 메달을 획득하는 역사적인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팔렘방에서 열린 카누 용선 여자 200m 결선에서 남북 단일팀 선수들이 중국, 인도네시아에 이어 3위에 올라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단일팀의 메달은 우리나라나 북한에 속하지 않고 별도 '코리아(COREA)'의 메달로 집계됩니다.

우리나라는 어제 금메달 2개와 함께 동메달 4개를 추가했습니다.

주짓수 남자 94kg급의 황명세 선수와 가라테 남자 가타 종목의 박희준 선수가 동메달을 차지했고,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의 김준홍과 역도 여자 69kg의 문유라 선수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양궁 대표팀은 리커브 단체전에서 남녀 모두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금메달 25개, 은메달 26개, 동메달 33개로 중국(금 72개), 일본(금 34개)에 이어 국가별 메달 순위에서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