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CF 모델 겸 MC로 활약하다가 법조인으로 변신했던 이종은 변호사가 지난 7월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종은 변호사는 지난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 현지 병원에서 7월 18일 세상을 떠났다. 이 변호사는 사망 전까지 중동 로펌에서 근무했으며, 4년 전부터 지병을 앓아오다가 1주일 전 급격히 병세가 악화되며 사망에 이르렀다.
90년대 광고 모델로 얼굴을 알린 이종은은 20여 개의 CF에 출연하는 등 신예 스타로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1993년에는 아나운서 이계진과 함께 SBS 아침 생활 정보 프로그램 '모닝와이드'의 MC를 맡아 활약하기도 했다.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출신의 이종은 변호사는 방송활동을 정리한 뒤 뉴욕 로스쿨에 진학해 공부했으며, 2003년 뉴욕주의 변호사, 한국의 대형 로펌 소속 변호사 등으로 활동하다가 2012년에는 중동 로펌에서 근무해왔다.
(SBS funE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