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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평일 외출' 13개 부대서 내일부터 시범운용…음주는 금지

병사 '평일 외출' 13개 부대서 내일부터 시범운용…음주는 금지
국방부는 평일 일과를 끝낸 병사들의 부대 밖 외출 제도 시행을 앞두고 장·단점을 평가하기 위해 시범운용 부대를 확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육·해·공군, 해병대의 13개 부대에서 내일부터 10월 31일까지 평일 일과 이후 외출 제도가 시범 적용됩니다.

육군은 3·7·12·21·32사단 등 5개 부대이고 해군은 1함대, 해병대는 2사단 8연대와 6여단 군수지원대대, 연평부대 90대대 등입니다.

또 공군은 1전투비행단, 7전대, 305 관제대대, 518 방공포대가 시범부대로 정해졌습니다.

국방부는 장·단점을 광범위하게 평가하기 위해 시범 운용부대를 다양하게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사들의 평일 일과 이후 외출은 부모와 가족 등 면회, 외래병원 진료, 분·소대 단합활동 등으로 제한됩니다.

음주 행위는 금지되지만, 지휘관 승인에 따른 PC방 출입은 시범운용에서는 일단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습니다.

외출 시간은 평일 일과가 끝나는 오후 6시 이후부터 당일 저녁 점호시간 전으로 제한되지만, 복귀 시간은 부대 여건을 고려해 지휘관 판단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외출구역은 부대별 지휘관이 지정하는 지역으로 국한됩니다.

국방부는 "평일 일과 후 외출 인원은 육군의 경우 휴가와 외출·외박자를 포함해 해당 부대 병력의 35% 수준 이내, 해군과 공군은 33% 수준 이내에서 각각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또 일과 이후 병사 휴대전화 사용도 내년부터 허용한다는 방침에 따라 시범운용 부대를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등 국방부 직할 4개 부대에서 각 군 부대로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제도는 각 군 시범부대의 평가를 통해 연말 이전에 최종 시행 여부가 결정됩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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