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무역갈등과 관련해 강한 우려를 토로했습니다.
게이츠는 미국 CNBC 방송 인터뷰에서 세계 경제가 호조이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관세 부과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무역에는 거대한 이점이 있다"며 "사람들이 안으로 움츠러들고 관세가 인상된다면 세계 경제가 잘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무역문제가 정말 겁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중국과 유럽연합(EU), 캐나다, 멕시코 등 여러 국가가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관세 부과나 그 방침에 따라 통상갈등에 휘말린 상황입니다.
게이츠는 관세가 여러 산업, 특히 공급망이 복잡한 산업에 따로 의미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무역 상대국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계속되는 관세 부과 위협 때문에 2020년까지 세계 생산이 0.5%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사진=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