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중국 시나연예는 “후난위성TV ‘우리집 그 녀석’(我家那小子)이 한국의 예능프로그램을 표절했다는 비판을 받은 데 해당 프로그램 제작사의 로고가 세계적인 영화 제작사 마블 스튜디오 로고 디자인을 그대로 베꼈다는 의심을 받는다.”고 보도 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건 ‘우리집 그 녀석’ 제작사의 타이틀 로고 디자인이었다. 제작사인 ‘천신위 스튜디오’라는 타이틀 영상을 보면 붉은색에 배경에 은색 음각 폰트를 가진 로고가 마블 스튜디오의 것과 매우 흡사하다. 해당 제작사의 로고의 뒷부분인 ‘스튜디오’(STUDIO)가 앞 부분과 음각이 다른 것까지 마블의 것과 똑같다.
이에 대해서 해당 제작사 측은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의 표절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문제의 프로그램은 지난 7월 초 첫 방송을 하면서 SBS ‘미운우리새끼’와 출연자 구성, 포맷, 무대 세트, 심지어 자막 폰트까지도 거의 똑같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표절 의혹이 강하게 제기됐기에 더욱 논란이 됐다.
‘우리집 그 녀석’은 스튜디오에서 어머니들이 혼기 꽉 찬 자녀들의 일상생활을 하는 모습을 관찰하면서 토크를 한다는 콘셉트.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는 모벤저스와 마찬가지로 ‘우리집 그 녀석’에 출연하는 어머니 들은 둥근 탁자에 모여 앉아서 VCR을 확인하며 그와 관련된 토크를 한다는 점에서 ‘미운우리새끼’와 유사성이 매우 높다. 시청자들은 2016년 8월 첫 방송된 뒤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 된 ‘미운우리새끼’를 ‘우리집 그 녀석’이 그대로 베낀 게 아니냐고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