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일) 저녁 7시 37분쯤 충북 제천시 왕암동의 한 원료의약품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밤 8시 2분쯤 2개 이상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제천시 관계자는 "공장 밖에 쌓아놓은 고체 폐기물이 폭염 속에 자연 발화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제천에서는 오늘 낮 2시 26분쯤 수은주가 39.8도까지 올라가는 등 기상 관측 이래 최고기온이 기록됐습니다.
또 현장에서 불을 끄던 소방대원 1명은 무더위 속에 탈진해 병원에 실려 갔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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