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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미군 유해 송환 매우 환영…북미 신뢰구축에 기여"

정부 "미군 유해 송환 매우 환영…북미 신뢰구축에 기여"
우리 정부는 27일 이뤄진 북한의 미군 유해 55구 송환에 대해 "매우 환영한다"며 북미 양측의 "신뢰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정부는 이날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 명의로 낸 성명에서 "반세기 넘도록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했던 6·25 미군 전사자 및 유가족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인도주의적 조치라는 점에서 이를 매우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이어 "이번 송환은 6·12 북미 정상회담 계기 양 정상 간 합의에 따른 조치로서 양측간 신뢰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한다"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고자 하는 당사자들의 노력이 더욱더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성명은 또 "우리 정부는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유해 공동 발굴을 통해 우리측 6·25 전사자가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북측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27일 북한 원산으로 갔던 미군 C17 글로브마스터 수송기가 미군 유해 55구를 싣고 오전 11시 오산으로 복귀했습니다.

미군 유해송환은 지난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북미정상회담 합의에 포함된 사항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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