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즉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들이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하고 북한에 단호한 압박을 지속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나토 29개국 정상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정상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정상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정상들은 또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발사실험이 여러 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배한 것이라고 강력히 규탄하고 북한이 그 같은 실험을 중단하고 국제적 약속과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선언문은 모두 79개 항으로 구성된 가운데 북한 관련 부분은 48번째 항목에 포함됐으며, 올 들어 본격화된 한반도 대화 흐름과는 달리 대북 압박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