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담패썰' 김준현의 먹방 철학 "음식, 가까운 곳에서 찾는 가장 큰 행복"

'음담패썰' 김준현이 음식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전했다.

10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녹화장에서 SBS Plus 식(食)문학 차트쇼 '맛있는 이야기 음담패썰'(이하 음담패썰)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SBS스포츠 김세연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서동운PD를 비롯해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는 개그맨 김준현, 배우 권혁수, 가수 마이크로닷, 여행작가 노중훈이 참석했다.

김준현은 이날 "절 보고 '또 먹방이야?'라고 할 수 있지만, 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일이 이거다. '음담패썰'은 녹화 자체가 너무 즐겁다. 첫방송을 본 주변에선 '네가 먹방을 한다는 게 당연하긴 하지만, 이건 새롭더라. 랭킹쇼도 많고 먹방도 많은데, 그걸 같이 붙이니 새롭다는 반응이 많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음식철학을 설명했다. 김준현은 "전 개인적으로 먹기 위해 산다. 주변에 저 같은 분들이 많다. 개인적으로 음식을 바라볼 때, 가장 가까운 곳에서 찾을 수 있는 가장 큰 행복이 아닌가 싶다. 큰 노력 없이도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이야기 나누면 정말 행복하다"며 음식과 행복의 연관성에 대해 말했다.

또 "저도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인데, 음식 이야기로 풀어 나가면 모두의 공감대가 형성된다. 음식이란 건 모두를 연결시켜주고, 즐거움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하나의 예술작품이라 생각한다"라고 거창하게 말하면서 "제가 수입 중에서 먹는 것에 비중이 높은데, 엥겔지수가 굉장히 높아졌다"라며 음식이 자신에게 주는 행복에 대해 논했다.

'음담패썰'은 '음식을 둘러싼 담대하고 패기 있는 썰'의 줄임말로, 음식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는 차트 토크쇼다. 누구나 한 번쯤은 알고 싶었지만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푸드계의 야사들과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음식의 숨은 뒷이야기 중 가장 궁금한 이슈들을 골라 음식의 문화, 역사, 에피소드 등 지적 욕구를 재미있게 해소시켜 준다.

한편 지난 7일 첫방송을 시작한 '음담패썰'은 매주 토요일 밤 8시 SBS Plus에서 방송된다. 이후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30분 SBS funE, 오후 1시 30분 SBS MTV에서도 볼 수 있다.

[사진=김현철 기자 ]

(SBS funE 강선애 기자)